나경원 “자사고 학살광풍…서울서도 현실화”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7/10 [18:31]

나경원 “자사고 학살광풍…서울서도 현실화”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07/10 [18:31]

“교육 빈익빈부익부 고착화 우려…국민 사다리 걷어차기”

“文대통령, 日 규제를 왜 트럼프에게 부탁 못하나”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시교육청이 전날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학살 광풍 현실화”, “교육독재”, 국민 사다리 걷어차기“라며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사고가 사라지면 좋은 학군, 부자동네 학교로의 쏠림만 가속화되는 교육의 빈익빈부익부가 고착화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국민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우려했다.

 

그는 “자사고 학살 광풍이 서울에서도 현실화가 됐다”면서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대한민국 교육을 획일과 통제로 옭아매고, 자율과 창의를 전멸시키는 교육독재”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반교육적, 비교육적 교육감들의 만행”으로 규정하고 “이미 좌편향 교육부 장관의 포로가 된 교육부가 광풍을 멈춰줄 것이란 기대는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무차별적으로 박탈당하는 것을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며 당 차원에서 자사고 지정평가 상세내용과 과정, 공정성과 적법성 여부를 면밀히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일본 통상보복 조치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들 간 간담회와 관련해 “기업인들 이야기를 듣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정치·외교적으로 풀어야 될 문제를 단순히 보여주기 모양이 돼서는 의미가 없다”면서 간담회를 통한 사태 해결에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미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움직이려 하지 않는데 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 설득을 부탁하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며 한미관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를 향해선 “반일감정에 편승하려는 듯한 무책임한 태도가 국익을 내팽개치고 정치권력만 쫓아다니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하며 “사법부 판결과 현실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외교적, 정치적 셈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KJ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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