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민주당 출정식서 ‘가짜 등급제 폐지’ 기습 시위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05/22 [02:25]

장애인단체, 민주당 출정식서 ‘가짜 등급제 폐지’ 기습 시위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05/22 [02:25]

정부, 기존 등급제 폐지…7월부터 맞춤형 지원체계 도입

장애인단체 “조사 항목이 장애인 특성 반영 못해” 반발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시각장애인 단체가 21일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행사에서 ‘장애등급제 폐지’ 중단을 촉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에서 '시각장애 권리보장 연대'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을 요구하며 극렬하게 항의 시위를 했다.

 

이들은 정부가 장애 단계를 6등급으로 구분 짓는 기존의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오는 7월부터 도입하는 맞춤형 지원체계가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가짜 등급제’라고 주장했다.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강윤택 대표는 새로 마련된 장애인 서비스지원종합조사 항목을 적용하면 혜택이 반으로 줄어든다면서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운 포괄적인 조사 문항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 없는 조사가 간접차별에 해당한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일주일 내로 당 정책위 등 정식 회의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시각장애인 단체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민주당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에서 ‘장애등급제 폐지’ 중단을 촉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원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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