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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40mm 유도 기능 방사포 성공 보도...대남 압박 강화?

이상남 기자 | 기사입력 2024/02/13 [10:08]

북한 240mm 유도 기능 방사포 성공 보도...대남 압박 강화?

이상남 기자 | 입력 : 2024/02/13 [10:08]

▲ kbs 화면 캡쳐



[미디어이슈=이상남 기자] 북한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mm 방사포 포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로 수도권을 겨냥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방사포의 포탄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대남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러시아로의 수출까지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북한이 유도 기능을 갖춘 240mm 방사포탄과 탄도 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사격 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을 평가하고 우월성을 검증했다며,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켜,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관련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 추적했고,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격 시험에서 평안남도 남포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방사포탄은 수십 킬로미터를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240mm 방사포탄 유도화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탄에 GPS 조종 날개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240mm 방사포탄은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장사정포인데, 유도 기능을 갖추면, 정밀도가 높아진다.

또 60km 수준인 사거리도 더 늘어나게 돼, 수도권에 대한 위협을 더 확대할 수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방사포의 유도화를 추진해 왔는데, 이번 발표는 남한을 겨냥하는 동시에, 러시아로의 수출도 염두에 둔 거라는 평가다.

방사포탄 개발 소식을 발표하는 것도 이례적인데, 대내 매체엔 싣지 않고, 대외 선전매체로만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들로 미뤄, 현재 러시아에 KN-23 탄도미사일과 122mm 방사포탄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240mm 방사포탄까지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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