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장관을 접견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려면 한미 공조가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내 한국인 조력자 구출과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한미가 훌륭하게 협력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의 조기 실시 가능성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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