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집권시 임명직 공직 안 받겠다”

이영민 기자 승인 2017.04.26 11:17 | 최종 수정 2017.04.26 11:27 의견 0

25일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미디어이슈-이영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패권정치를 근절하기 위한 우리 당의 열린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협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안 후보의 인격, 정치력, 그리고 지금까지 자수성가 한 것을 보면 협치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진보와 중도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우리는 야당성, 개혁성, 호남의 지지를 받았던 그 역사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도 절대 안 된다. 햇볕정책을 부인해서도 안 된다. 지역균등발전과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도 개혁과 통합을 내세워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인재영입에 대해서도 “여권에서 많은 분들이 노크를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을 다 영입해서는 문제가 있다. 가급적 정체성에 맞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해야 한다”면서 “문호는 개방했지만 기조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안 후보가 5~11%p의 지지율을 가지면서 3~4위를 거의 10개월간 했는데 경선과정에서 컨텐츠를 보고 새로운 안철수를 발견하고 너무 많이 상승했다”면서 “우리는 조정기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호남에서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지지도가 왜 6:4, 7:3 이렇게 나오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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