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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LG화학, ‘ESS 화재’ 고강도 안전대책 발표

ESS 시장 위축 우려에 선제적 대응 나서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20:40]

삼성SDI·LG화학, ‘ESS 화재’ 고강도 안전대책 발표

ESS 시장 위축 우려에 선제적 대응 나서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10/14 [20:40]
사진-경기도소방본부


‘에너지저장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의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삼성SDI와 LG화학이 14일 고강도 안전 대책을 내놨다. 

 

2017년부터 이어진 ESS 화재에서 배터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이후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뚜렷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자 ESS 시장 위축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제조사가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설명회를 열고 ESS 시스템 내에 발화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화재로 확산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최근 개발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수 소화시스템은 이달 초부터 출시되는 신규 ESS에 적용되고, 이미 설치·운영 중인 삼성SDI의 국내 1천여 개 ESS에도 회사가 1천500억∼2천억 원의 비용을 부담해 새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기존의 배터리 보호를 위한 3단계 안전장치인 ▲배터리 운송·취급 과정에서 충격 여부를 확인하는 센서 ▲ESS 설치·시공상태 감리 강화, 시공업체 정기 교육 ▲배터리 상태 이상 신호를 감지해 운전 정지 등에 돌발 요인으로 시스템 내에 발화 현상이 발생해도 화재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은 아니지만 국민과 고객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위기에 빠진 국내 ESS 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고강도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도 ESS 화재 확산 방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ESS 안전성 강화와 화재 원인 규명’ 관련 자료를 통해 현재 국제인증을 시험 통과한 상태며, 추가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책임 있는 조처를 할 계획이며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더라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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