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 원내대표 “당 변화 첫걸음…손학규 체제 전환”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17:56]

오신환 바른미래 원내대표 “당 변화 첫걸음…손학규 체제 전환”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05/15 [17:56]

“손학규 퇴진…의원단 총의 모아 결정” 갈등 재점화 우려

유승민・안철수 “창업주로서 책임감 크다”…전면에 나설 가능성 제기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보완에 난항 국면 전망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손학규 대표 사퇴’를 주장하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15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정당계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24명 중 과반수를 득표해 국민의당계 김성식 의원을 꺾고 제3대 원내대표로 당선, 1년간 바른미래당을 이끌게 됐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불거진 당 내 갈등을 봉합하고 내년 총선에서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그러나 오 원내대표가 의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 변화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 체제 전환이다. 빠른 시일 내 의원단 워크숍을 열어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히면서 손 대표 측과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 원내대표의 당선에 중립 노선의 안철수계 의원들의 지지가 영향을 미쳤고, 오 원내대표가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의 창업주로서 책임감을 부각한만큼 이들이 다시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난 의총에서 결의했던 화합, 자강,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해 당내 일부 호남계 의원들과 민주평화당 측의 합당설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힘이 있는 강한 야당,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서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 이끌어갈 수 있는 역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이고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결정 관련 법안 등을 최우선의 민생경제 법안으로 하루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패스트트랙를 반대하던 오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이 추진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의 향후 법안 수정・보완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낼 경우 패스트트랙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 김관영 전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원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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