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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금융권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세...주담대 4.7조 증가

이상남 기자 | 기사입력 2024/03/14 [09:53]

 전 금융권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세...주담대 4.7조 증가

이상남 기자 | 입력 : 2024/03/14 [09:53]

▲ 이창용 한국은행 총제



[미디어이슈=이상남 기자] 최근 경제 불황에도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줄어든 영향인데 주택담보대출은 또 늘었고,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1조8,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줄어든 건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명절 상여금이 들어오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는데,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일이 많아져 기타 대출이 5조5,000억 원이나 감소했다.

하지만 가계 빚 뇌관으로 꼽히는 주택담보대출은 3조7,000억 원 늘어 불안함을 남겼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1조 원 줄어들었지만, 은행권에선 4조7,000억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 지난 2021년 2월 1,000조 원을 넘긴 이후 3년 만에 1,100조 원을 돌파했고 주택담보대출이 가계 빚 축소 흐름을 억제하고 있는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2일 "주택 가격과 거래를 계속 보는 것은 가계부채와도 직접 관련이 있고, 더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가 부동산 관련된 데에 자금이 너무 흘러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매매거래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와 관련한 대출 증가 규모가 크게 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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