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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잼버리에 냉방텐트 등 물자 추가 투입...전기용량 증설"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3/08/04 [11:41]

당정 "잼버리에 냉방텐트 등 물자 추가 투입...전기용량 증설"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3/08/04 [11:41]

 

▲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정부·여당은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냉방텐트와 버스를 신규 공급하고 행사장으로 공급되는 전기용량을 증설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잼버리 긴급대책 관련 당정회의를 이같은 논의 내용을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온열환자 발생, 식사, 시설, 위생, 안전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특히 참가국가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의 다양한 요청을 적극 수용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전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공급용량을 증설하고, 쿨링텐트와 버스를 신규 공급하는 한편, 온열환자 발생 시 대응력 제고를 위해 추가 의료인력과 물자를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참가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적기에 충분히 제공받고,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실을 안정적으로 이용하도록 인력·물자를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남은 대회기간동안 안전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24시간 비상근무를 통해 참가자들의 안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대회에 대규모 인원을 파견한 영국과 미국 등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각국 공관과 외신들에게 정부 조치를 상세히 설명해, 외국 정부나 해외 참가자들의 부모들이 가지는 우려를 해소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6년의 준비기간,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잼버리대회에 대해 우리 측 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윤 원내대표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 예고된 바 있고, 자연그늘이 없는 간척지에서 행사가 이뤄지는 만큼 더 철저히 대비했어야 함에도 현장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일부 참가국이 공식 우려를 표하고 각국 참가자 가족까지 SNS로 항의하고 있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도 "날씨나 안전대책 등의 문제는 조직위원회와 협의하고 논의해 왔지만 더 강하게, 더 심각하게 대비했다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몇 년 전에 설계할 때는 미처 예상을 충분히 못 했겠지만, 더 충분히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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