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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바이든 정상통화 "포괄적 대북전략 함께 마련하자"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21/02/04 [13:29]

文-바이든 정상통화 "포괄적 대북전략 함께 마련하자"

강민석 기자 | 입력 : 2021/02/04 [13:29]

 

▲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첫 정상통화에서 "조속히 포괄적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오전 8시 25분부터 약 32분간 이뤄진 한·미 간 정상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정상이 추진할 '포괄적 대북전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가질 정상회담 이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 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희망의 하나가 한국"이라며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계속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관계의 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계속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 뒤 올린 SNS 글에서 "한·미 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정상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14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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