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범인 이춘재가 1980년대 화성과 청주지역에서 벌어진 14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자신이 진범임을 증언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일 오후 8차 사건의 재심 공판기일에 이춘재를 증인 신분으로 출석 시켜 심문했다.
한편,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혀 1995년 7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해 8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미제수사팀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유류품에서 검출된 유전자(DNA)가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춘재에게 자백을 받아냈다.
이춘재는 1989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모두 14건의 살인과 9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범인으로 밝혀졌지만 살인죄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돼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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