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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이번엔 돌려막기

판매사들에게 또 수천억 원 규모의 환매 연기 공문을 보내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08:12]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이번엔 돌려막기

판매사들에게 또 수천억 원 규모의 환매 연기 공문을 보내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0/01/15 [08:12]
SBS 화면 캡쳐


라임자산운용이 판매사들에게 또 수천억 원 규모의 환매 연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부실 펀드 손실을 막기 위해 정상 펀드로 '돌려막기'를 하는 과정에서 연쇄 손실이 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써 라임 환매 중단 피해 규모는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은 3천억 규모로 판매된 펀드,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런스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에게 환매 연기 가능성을 알리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과 경남은행 등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인데, 환매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 상품은 연 4%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은행 고객에게 인기를 끌던 상품인데 신한은행에서 2700억 원, 경남은행에서 등에서 3200억 원가량 팔렸다.

 

펀드 자금 중 일부를 빼서 부실 펀드에 돌려막기를 하다 손실이 난 것으로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런스무역금융펀드는 해외 무역업체 대출채권에 투자한 뒤 보험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이다.

 

문제는 이 펀드 자금 일부가 라임이 앞서 환매 중단을 발표한 플루토 펀드 등에 투자됐다는 것으로 피해 규모는 약 5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플루토FI D-1호 등 환매가 중단되자 이 펀드까지 영향을 받게된 건인데 멀쩡한 펀드로 문제가 된 펀드를 손을 보려다 피해만 불어나게 된 상황이다.

 

특히 이번까지 합하면 환매중단 규모가 약 2조 원에 달하며 지난해 10월 라임이 환매 중단에 따른 피해금액은 최대 1조 5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이 펀드 피해 금액은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이 펀드도 환매가 중단되면 피해 규모는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상환을 코앞에 둔 펀드 자금을 유용한 데는 특정 수익자 환매 자금을 빼주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에 라임 실사를 진행 중인데 당초 지난 13일 실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실사 결과는 이번 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으로 최종 실사 결과가 나와봐야 라임이 환매를 재개할 수 있을지, 후속 대책은 어떤 게 있을지 알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와 관계 없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관련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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