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이영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민생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단 하루라도 빨리 내란을 진압하고 민생 회복을 이루는 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신속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9인 체제 완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정상적이고 온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촉발된 ‘관세 전쟁’과 이에 대한 적극 대응을 위해 '신속한 추경 편성 및 집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며 "윤석열과 국민의힘, 광기 어린 극우 세력의 망국적 준동이 점입가경"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심지어 윤석열은 '이번 계엄으로 국민이 민주당의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 하는 등 망언을 쏟아냈다고 한다"며 "헌정질서와 법치 파괴 행위는 도를 한참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 공범 국민의힘, 극우 폭도들이 손발을 맞춰 야합하는 목적은 뻔하다"며 "국민의힘에 충고한다. 한 줌도 안 되는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공당의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극우세력과 야합을 이어간다면 대한민국에 국민의힘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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