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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편성한다면 민생지원금 포기하겠다"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11:03]

이재명 "추경 편성한다면 민생지원금 포기하겠다"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5/01/31 [11:03]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박종완 기자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정부와 여당이 추경을 한다면 민생지원금 지급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효과만 있다면 민생지원금이 아닌 다른 정책인들 무슨 상관이냐"며 "효율적인 민생 정책이 나온다면 아무 상관이 없으니 추경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서 집행한다면 경제성장률이 0.2%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며 "민생경제를 살릴 추경, 그리고 민생의 온기를 불어넣을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지원금은 차등지원이든 선별지원이든 다 괜찮다"며 "만약에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는 태도라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하겠다고 하는 예산조기집행도 필요하기는 한데 좀 빨리 집행한다는 것뿐이지 총지출은 늘어나지 않고 똑같다"며 "조삼모사 아닌가, 조금 빨리 하는 게 조금 더 더 도움은 되겠지만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경제의 심장을 살릴 것"이라며 정부 여당에 각성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해 "연말연시와 설 명절 전후로 민주당 지방정부들이 주도한 적극적인 지역화폐 발행 때문에 얼어붙은 지역경제의 온기가 살아났다"며 "약 2천억 정도의 예산을 특별히 마련해서 2조 원 정도의 지역화폐를 마련했는데 지역 사회에서 아주 효과가 컸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겨우 2천억, 지방정부들이 안 그래도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마련한 소액인데 그 2천억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온기를 느꼈다는 점을 재정 당국이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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