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 사진=제20대 대통령실

[미디어이슈=황정묵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28일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그간 셔틀 외교의 지속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내년 1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양국 간 조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방한할 경우 양자회담 목적의 첫 해외 순방이 될 것이며 이는 이시바 총리가 한국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9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방한해 윤 대통령과 회담한 것이 마지막이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이번달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회담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