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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 여사 향해 "억울하면 특검 수용"

이원희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14:09]

박찬대, 김 여사 향해 "억울하면 특검 수용"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0/30 [14:09]

 

▲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 박종완 깆자


 

[미디어이슈=이원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진짜 억울하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각종 의혹을 털어내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모 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동안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야당 대표에게 억울하다고 토로해봐야 국민적 의혹이 풀리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여사는 오늘이라도 당장 말 잘 듣는 오빠에게 특검을 수용하라고 얘기하라"며 "그리고 특검에 가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억울한 게 맞다면 특검을 통해서, 특검이 깨끗하게 털어주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도 특검에 협조해 김 여사의 억울함을 풀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 이후 명태균 씨와 관계를 단절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실을 가짜뉴스 생산 공장으로 만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선 당일이던 2022년 3월 9일 명씨가 작성한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 등을 자료 삼아 전략회의를 진행했다는 증언에 이어 대선 하루 전날인 3월 8일에 작성된 명씨 메모장 파일도 등장했다"며 "대선 본선 기간에도 명씨와 긴밀한 소통이 있었다는 증거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거짓말을 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면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언론에 유포한 자를 엄히 문책함으로써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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