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서학원 의원 5분 자유발언 내용 전문이다.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들!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게 된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서학원 의원입니다.
다시 한번 오직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발언에 앞서 금일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5분발언을 통해 이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이천시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알리고 의견을 모아 이천시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이천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음식점을 상권 정보 시스템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이천시 중심 상권인 중리동 내 음식점 매출액은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3.4%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매출액 3.4% 감소는 적은 수치인 것 같지면 물가상승률 및 최저임금 상승, 그 외 상가 임대료 상승률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이천시 지역 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천시의 인허가 건수는 총 1,445건이며 특히, 공사 규모가 대규모인 주택건설사업승인 대상 공사는 총 30건으로 이천시 전역에서 수조 원의 사업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안타까운 점은 수조 원의 사업비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관내 생산 자재 및 건설기계의 우선 사용과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따라 지역 내 생산자재 및 건설기계의 우선사용과 지역건설노동자 우선고용이 명시되어 있으나, 강제성이 없어 소극적으로 권고안내문 및 구두 안내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극적으로 방관해서는 안되고, 조례의 취지를 살려 실질적인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이행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에 따라 수조 원의 지역산업 건설 사업비가 고스란히 다시 이천시에서 사용되어서 순환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더 있습니다. 「이천시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천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물품은 이천시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사용하길 권장하나 이 또한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에서 발주하는 물품 수의 계약 건의 관내 업체 비율을 분석해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50%만 이천시에서 물품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지적되는 사항이지만, 가격의 경쟁력 측면이나, 관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물품인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담당 부서에서는 관외에서 발주가 많이 이루어지는 품목과 사유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내 생산업체와 다각도로 접촉하여야 하며, 관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은 유사한 업종의 관내 업체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또한, 공공기관 내 부서별로 관내 물품 사용에 대한 사항을 관리하여 관내 물품 수의계약률이 적어도 70% 이상으로 상향되어야 합니다.
이천시를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천시가 더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천시 행정은 이천 지역을 위해서 무엇을 했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정 운영을 하고 계시는 김경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이천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가 앞서 말한 두 가지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며 저 역시 시의원으로서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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