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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지속가능한 성장’ 외치며 2024년 힘찬 출발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4/01/02 [17:23]

분당서울대병원, ‘지속가능한 성장’ 외치며 2024년 힘찬 출발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4/01/02 [17:23]

▲ 사진제공-분당서울대학교병원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 구성 상태 및 회송체계 ▲인력 ▲의료서비스 수준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등 거의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고, 가점대상인 ▲희귀질환 비율 ▲중증응급질환 비율 등도 모두 충족해 104점 만점에 102.47점을 기록하며 전국 1위 성적표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기~4기에 이르기까지 상급종합병원을 유지하면서도 이에 멈추지 않고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수한 진료역량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진료 분야를 육성해 온 덕분이다. 

 

실제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거점병원의 중환자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중환자실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하며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개별병원에 분포한 음압병상을 파악하고 환자를 배치하는 등 수도권 지역 방역과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수도권 감염병원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30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1층 348병상(음압병상 189개) 규모로 다시 도래할 국가적 재난을 대비하고, 경기·서울·인천·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전역의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원장은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라는 좋은 소식으로 2024년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4년 새해 화두는 ‘지속가능성’으로 정하고 국가중앙병원으로 자부심과 소명을 가지고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전 교직원과 합심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신년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빛나는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경기남부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기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20년의 원년(元年)이 될 2024년, 우리는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을 겪으며 의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국가 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서 국가중앙병원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는 더욱 멀리 내다보며 우리 병원의 비전을 펼쳐나갈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화두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정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다음 세 가지를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중장기 원내 사업들을 구체화하여 지속가능한 병원 발전의 길을 열겠습니다.

 

임상적 수월성과 공공성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하나하나 현실적인 계획으로 구체화하여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병원 발전의 로드맵을 확보할 것입니다.

 

먼저 수도권 전역의 감염병 컨트롤 타워로 활약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설계와 시공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상 단계에 있는 첨단외래센터 구축 사업의 규모와 방법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원격 모니터링 케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료를 실현하기 위하여 깊이 연구하고 답을 찾아나갈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병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도화·효율화하는 ‘커맨드센터’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니 교직원 여러분들 모두 병원의 혁신과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최근 필수의료 등 국가적 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의 중심이 되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올해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려움도 많겠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시스템을 마련하고, 권역 필수의료의 중추로서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진행 중인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연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국민들이 없게끔 하겠습니다.

 

셋째, 혁신과 소통 중심의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병원은 이제 모든 구성원, 부서가 함께 소통하고 혁신해야 비로소 병원 전체가 변화할 수 있는 큰 조직이 되었습니다. 이에 조직 전반에 우리 고유의 혁신 DNA를 다시 정착시키고, 구성원 간, 부서 간 적극적인 소통을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동시에 국가중앙병원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자부심을 가지고 규범과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유연하면서도 원칙과 질서가 있는, 우리가 자부심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이상적인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성장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을 관장하는 수호신 ‘청룡’의 해 2024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새로운 20년을 함께 만들어 가봅시다. 감사합니다.

 

2024.1.2.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송 정 한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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