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 소아·청소년 슬개골 탈구 위험 예측 지표 제시

- 20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 대상 연구, 무릎 MRI에서 방사선학적 지표 측정해 분석 -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3/07/19 [18:58]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 소아·청소년 슬개골 탈구 위험 예측 지표 제시

- 20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 대상 연구, 무릎 MRI에서 방사선학적 지표 측정해 분석 -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3/07/19 [18:58]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좌), 박세진 전공의(우) (사진제공 - 분당서울대병원)     ©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슬개골은 무릎에 위치해 대퇴골 활차구(홈)에 정확하게 위치하며 무릎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상이나 무릎 관절 구조에 이상이 생겨 슬개골이 활차구 위에서 이탈할 경우 부분 탈구, 완전 탈구와 같은 슬개골 불안정성이 나타난다.

 

물리 치료나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에도 탈구가 반복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경골결절(정강이뼈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과 활차구 사이(TT-TG) 및 경골결절과 후방십자인대 사이(TT-PCL) 거리를 측정해 TT-TG 거리 20mm 또는 TT-PCL 거리 24mm을 기준으로, 이보다 큰 경우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고 판단하고, 슬개골을 제자리에 되돌려놓는 ‘원위부 재정렬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문제는 슬개골 불안정성이 성인보다 스포츠 활동이 많은 소아 및 청소년에게 더욱 흔하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1저자: 정형외과 박세진 전공의)은 20세 이하 소아·청소년 596명의 무릎 MRI를 대상으로 연령대별 TT-TG 및 TT-PCL 거리의 정상 값과 슬개골 불안정성 위험을 예측하는 기준 값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87명이 불안정성군, 509명이 불안정성이 없는 정상군에 속했는데 이 중 정상군에 속한 소아의 TT-TG 거리는 8.2mm, TT-PCL 거리는 19.5m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안정성군의 TT-TG 및 TT-PCL 거리인 16.1mm와 24.4mm와 비교해 유의하게 작은 수준이었다. 또한, 정상군에 속한 소아·청소년의 TT-TG 및 TT-PCL 거리는 각각 15세, 11세까지 매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종완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