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0.4%이며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 -3.0%를 기록한 이후 10분기, 2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나 줄었고 수입도 4.6% 감소했다.
민간소비도 -0.4%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가전제품과 의류 등은 물론 숙박음식 등 서비스 소비까지 줄었다.
건설투자는 0.7%, 설비투자는 2.3% 증가했고 특히 정부 지출이 3.2% 늘며 성장률을 떠받혔다.
하지만 수출과 소비 부진이 심해 마이너스 성장을 막진 못하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로 집계돼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1.7%, 정부는 1.6%로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하며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이 전망치인 1.7%를 밑돌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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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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