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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이장관 감독 "결승서 정성호-박호민 대결 기대"

이원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18:29]

용인대 이장관 감독 "결승서 정성호-박호민 대결 기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1/07/16 [18:29]


[미디어이슈=이원희 기자] “결승전에서 정성호와 박호민,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태백산기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오른 용인대의 이장관 감독이 고려대와의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용인대는 14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11분 단국대에 프리킥 골을 내주며 뒤처졌지만 정성호의 해트트릭과 최기윤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용인대는 16일 오전 11시 태백종합경기장에서 고려대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장관 감독은 “고려대에 워낙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힘든 점이 있을 것이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박호민 선수가 가장 견제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이겨내야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고,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정성호와 박호민,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박호민은 고려대의 주포로, 14일 열린 전주기전대와의 준결승전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정성호는 용인대를 결승에 올린 수훈갑이었다. 정성호는 전반 33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6분 뒤에는 양세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후 터닝슛 을 통해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정성호는 후반 8분 민경현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골대 안쪽으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정성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24분 컷백 패스를 통해 도움을 추가했다.

최고의 활약에도 정성호는 경기 후 아쉬움을 표했다. 정성호는 “3골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안일해진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이어 “팀원들이 수비부터 미들, 사이드까지 다 잘 받쳐줬기 때문에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 사실상 가운데서 골을 넣은 것밖에 없는데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부끄럽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른 실점에도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성호는 “먼저 실점을 했지만, 다시 우리 플레이를 찾아오기 위해 선수들끼리 소통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꼭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장관 감독 또한 “다시 우리 플레이를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주장 조위제에게 했고, 주장이 경기장 안에서 잘 이끌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장관 감독은 우승을 위해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3선이 벌어지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한쪽을 막다 보면 반대쪽이 비는 일이 일어난다. 평소 이런 부분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보완되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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