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사표를 던지는 데 이어 최근 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최 원장까지 대선 경쟁에 뛰어들면 야권에서는 '별들의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최 원장 측 관계자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 원장이 다음주 초 자신의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며 "정치참여에 대한 결심은 한(굳힌)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주말사이 정치 참여에 부정적인 아버지(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를 설득하고 안심을 시켜드린 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정치적 중립성 훼손'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라 사퇴와 동시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인뎁스 보고서' 발표도 예정돼있어서 최 원장이 다음 주 초 사의를 표명하면 윤 전 총장, 홍 의원의 대권행보 일정과 시기가 맞물릴 수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일정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며 "아버지 우려를 덜어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최 원장의 아버지는 최근 최 원장에게 "정치판은 아사리판인데 그 복잡한 세상에 발도 들여놓지 말고, 들어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정치참여 반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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