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서울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다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한 주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전세가격은 0.19%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도 한 주 동안 0.08% 오르며 지난주(0.08%)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2주 연속(0.10%→0.09%→0.08%) 상승폭을 줄여왔다.
마포구(0.11%)는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09%)는 쌍문동 구축과 교통 호재가 있는 창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나 강북 지역은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1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강남구(0.10%)는 압구정 재건축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2·4대책 발표 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다”며 “강남권은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30%→0.31%)은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34%→0.39%)이 연수구(0.55%)와 서구(0.53%)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42%)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20%)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둔화됐다. 서울은 0.07%를 기록하며 지난주(0.08%) 보다 0.01% 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서도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가 및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18%)은 상승폭을 유지, 지방(0.20%→0.19%)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26%→0.23%), 8개도(0.14%→0.15%), 세종(0.48%→0.40%) 등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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