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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용 84㎡ 청약경쟁률, 작년 대비 두배 '껑충'

김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2/18 [10:13]

올해 전용 84㎡ 청약경쟁률, 작년 대비 두배 '껑충'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12/18 [10:13]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4㎡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작년 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2018년 1월~2020년 12월 14일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의 면적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84㎡의 청약 경쟁률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2018년 전용면적 84㎡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5대1이었고, 지난해에는 15.1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6만6469가구 모집에 217만560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32.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두 배가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면적 84㎡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경쟁률에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 2018년에는 13.6대1을 기록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0.9대1, 13.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전용면적 84㎡는 3~4인 가족이 살기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기본적인 수요가 풍부해 청약 시장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찾는 수요가 많다 보니, 매매거래가 활발하고, 그에 따른 집 값 상승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집값 상승률도 84㎡이 59㎡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1단지'의 경우 최근 1년간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4억3000만원에서 5억3500만원으로 24% 가량 올랐지만 전용면적 59㎡의 시세는 3억4000만원에서 4억300만원으로 18.5% 오르는데 그쳤다.

또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들어선 '수원 아이파크시티 5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4억8500만원에 거래된데 이어 올해 12월 6억4000만원에 거래돼 31.9% 상승한 반면, 59㎡는 3억8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10.5%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4㎡ 면적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한화건설이 인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서 공급에 나서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 공급중인 '동성로 SK리더스뷰'도 전용 84㎡로만 구성됐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전용면적 84㎡ 562가구와 전용면적 101㎡ 247가구 등 총 809가구로 조성된다. 각 타입별로 드레스룸, ㄷ자형 주방구조 등의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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