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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뚫은 한국어 열풍...세종학당, 7년만에 세계 200개 돌파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6/10 [18:41]

코로나19도 뚫은 한국어 열풍...세종학당, 7년만에 세계 200개 돌파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6/10 [18:41]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속에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풍이 뜨겁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세종학당 수가 2013년 100개소 돌파 이후 7년 만에 200개소를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10일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한국어 화상 수업을 참관하고 2020년 새롭게 지정된 30개국 34개소 세종학당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한국어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재단의 비대면 사업 계획도 소개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화상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박양우 장관은 학생들에게 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는지 물었고, 미국 거점 세종학당 학생 퍼거스 씨(43세, 남)는 “한국 영화와 문화에 관심이 생겨서 2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웠어요. 영화 '기생충'을 봤는데,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어서 훨씬 재미있었어요”라고 한국어로 답했다.

 

문체부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속에서도 차질 없이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도입한 ‘온라인 세종학당’ 등을 통해 비대면 화상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세종학당 139개소에서 비대면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세종학당 학생이 아니더라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온라인 세종학당의 ‘초급 세종학당’ 강의 영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이날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중 덴마크, 스웨덴,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15개국은 기존에 세종학당이 지정돼 있지 않던 국가이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역대 최대 규모 50개국에서 101개 기관이 신청했다.

 

2007년에 3개국 13개소, 수강생 740명과 함께 시작한 세종학당은 이번 신규지정으로 전 세계 76개국 213개소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한류 중심지인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지역은 물론, 최근 한국방역(케이-방역)의 수혜국으로 화두에 오른 마다가스카르,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 등 세계 각지에 세종학당이 새로 들어선다.

 

지난해에 전 세계에서 7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웠다. 30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국내 유학, 한국 기업 취업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전 세계에 한류동호회는 1799곳이 있으며, 9900만여 명의 한류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비대면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 ▲인공지능, 거대 자료(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학습자 맞춤형 비대면 학습 환경 구축 ▲유관기관과의 한국어 학습 콘텐츠 이용 협업 확대 ▲온라인 문화교류 활성화 등 비대면 사업을 확충하고 온라인 기능을 포함한 ‘세종학당 교육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이후의 ‘새 일상’을 대비해 2022년까지 온라인 학습자 1만명 달성 등 지속적인 한국어 확산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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