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등 유선서비스 해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져

내달부터 기존 서비스 한꺼번에 처리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6.29 18:19 의견 0
7월부터 유선결합상품도 이동전화처럼 이동할 사업자에게 신청만하면 기존 서비스의 해지까지 한번에 처리된다. (자료=코엔뉴스)

다음 달부터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서비스 해지가 쉬워져 이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위성방송 등이 결합된 유선결합상품 이동 시 이동할 사업자에게 신청만하면 기존 서비스의 해지까지 한번에 처리되도록 하는 사업자 전환절차를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25일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Onestop Switching Service)’로 이름 붙여진 유선결합상품 사업자 전환 방식은 이동전화에서 ‘04년에 도입된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와 같은 방식이다. 신규사업자에게 가입할 때 사업자 전환을 신청하면 기존서비스 해지는 사업자간에 자동 처리된다.

먼저 제도를 마련한 이동전화는 번호이동을 통해 사업자 변경을 쉽게 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유선결합상품은 가입과 해지를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이전까지 해지과정에서 통신사의 해지방어행위와 해지누락으로 인한 이중과금 등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끼쳐왔다. 이 때문에 유선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자 전환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동전화는 ‘전화번호’라는 고유식별 장치가 있지만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유료방송서비스는 사업자간 이동시 가입자를 특정할 고유 식별체계가 없다. 또 장비설치와 회수절차, 다수의 서비스사업자, 사업자간 불균형한 경쟁상황 등이 제도개선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의 도입으로 사업자들의 부당한 해지방어행위가 근절되고 이용자의 편의성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