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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코로나19 확산에 기준금리 0.5%p 전격인하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3/04 [11:42]

美 연준, 코로나19 확산에 기준금리 0.5%p 전격인하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3/04 [11:42]
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CNN)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0~1.25%포인트로 크게 낮아졌다.

 

4일 CNN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0명 이상이 늘어 108명에 이르렀다. 환자가 나온 주는 12곳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미국에서도 심상치 않자 Fed는 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췄다. 통상 0.25%포인트씩 인하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번엔 0.5%포인트로 인하폭을 높였다.

 

Fed는 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금리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예고했다.

 

커지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전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CNN에 출연해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의 규모와 지속성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G7(주요 7개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며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전격 금리 인하로 먼저 행동에 나서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를 운용하고 있는 유럽연합과 일본 외에 캐나다, 영국, 한국 등 선진국이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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