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교육부가 국내 마스크 수급안정화를 위해 학교 비축용 마스크를 일반 시민용으로 우선 제공한다. 정부가 초중고교에 비축된 마스크 중 일부를 수거해 국민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12개 시도 학교들이 보유한 마스크 약 1270만 개 중 2일부터 긴급돌봄교실(학생용·교직원용 10일 분량)에 사용할 물량과 소규모 학교는 제외한 580만 개를 일반 시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학교 비축 마스크 우선공급은 학교·농협·우체국 등 공공기관 물량 전체에 적용된다.
중대본은 일반 시민에게 우선 제공되는 초중고의 학교 마스크는 개학 이전에 전량 신규 마스크로 다시 비축해 개학 이후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유·초중고 개학 이후에도 충분한 양의 마스크를 제공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본 및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학생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기관 공급물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긴급 돌봄교실에 필요한 마스크는 이미 확보한 상태"라면서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마스크 재비축을 완료할 것이며 학교에서 추가로 요청한 마스크 물량도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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