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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K리그 복귀 불발'에 '서운함' 토로..."나를 원하지 않아"

스페인 行, 향후 국내 복귀 '부정적'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17:31]

기성용, 'K리그 복귀 불발'에 '서운함' 토로..."나를 원하지 않아"

스페인 行, 향후 국내 복귀 '부정적'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2/21 [17:31]
기성용 선수 (자료=프로필)

K리그 복귀가 무산돼 스페인으로 떠나는 기성용이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 FC서울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기성용은 21일 스페인 클럽팀과의 입단 계약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서울로의 복귀 불발에 대해 "팀이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이 이미 올시즌 전력 구성을 마친 상태에서 뒤늦게 입단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기성용은 "서울과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야기를 했다"며 "최종적으로 코치진과 상의한 후 구단에서 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서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은 “지난 10년 동안 여러 팀들과 여러 팀들과 협상을 해보고 여러 감독님을 만나봤다. ‘이 팀이 나를 정말 원하는구나’라고 느껴야 하는데 서울에서는 저를 원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돈을 원했다면 국내에 돌아올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돈보다 팬, 구단과 같은 목표를 갖고 뭔가 이뤄내겠다는 가치가 저에겐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향후 K리그 복귀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도 모든 걸 다 알고 보고 있다"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언제까지 거기서 뛸 수 있는 게 아니고 어느 시점엔 내려와야 하는데 과연 그럴 때 K리그에 오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기성용은 "향후 국내 복귀는 모르겠다. 지금은 해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출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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