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준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샜다”

“야1당 대표 발언인데…한심해, 자중자애하라”

박종완 기자 승인 2017.10.26 13:41 | 최종 수정 2017.10.26 13:49 의견 0

26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에서 방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방미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 정부를 ‘친북좌파세력’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 모양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가 방미한 것에 대해 굳이 언급하려고 하지 않았으나, 도를 지나치고 있고, 외교적 혼선마저 초래할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홍 대표가 25일 미국 외교협회 주최 간담회에서 한 말을 듣고 그래도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데 과연 이런 말을 했을까 한순간 두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감 중에 미국에 가서 고작 벌인 일이, 현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고 외교적 혼선과 한미동맹 균열을 부추기는 것이라니 참으로 한심하다”면서 “같은 시대의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다. 앞으로는 부디 나가더라도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노동계의 입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아쉽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정책방향이 현장에 닿지 못한 사례가 많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세워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연임에 대해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면모를 보여 한반도 평화와 역내 긴장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바란다”면서 “(우리 정부도) 예상되는 역내 안보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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