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영수회담 철회...제1야당 리더십 타격

“충분한 동의와 국민설득 없이 이뤄진 졸속, 조급, 전격 결정하는 실수를 범했다”

박종완 기자 승인 2016.11.15 08:41 | 최종 수정 2016.11.15 08:43 의견 0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자 회담의 성사를 이뤄냈지만 내홍 끝에 철회했다.

추 대표가 양자 회담을 제안한지 14시간 만에 철회하는 일이 벌어져 제1 야당의 대표로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게 됐다.

양자 회담 수용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추 대표와 한 비서실장과의 통화에서 이뤄지면서 민주당 내 의원들 조차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고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격론이 오갔다.

이날 격론 끝에 결국 양자 회담을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청와대가 15일 오전 10시 30분 회담이 무산됐다.

추 대표는 긴급 의총을 통해 “당론으로 대통령 퇴진해야 된다라는 총의가 모아졌다”며 “그뜻을 존중해서 이미 의사를 밝혀진 만큼 회담은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한정 더민주 의원은 이날 “추 대표의 영수회담은 당내 충분한 동의와 국민설득 없이 이뤄진 졸속, 조급, 전격 결정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추 대표 행보는 비판받아 한다”고 밝히고 박 대통령 퇴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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