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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한국당에 충고, 봉준호 기생충에 편승하지 말라"

"한국당은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선행돼야"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3 [10:24]

임종성, "한국당에 충고, 봉준호 기생충에 편승하지 말라"

"한국당은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선행돼야"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0/02/13 [10:24]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이슈-원명국 기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당시 봉준호 감독은 블랙리스트 예술인이었습니다. 설마 벌써 잊은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임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한국당의 태도를 ‘우디르급 태세전환’이라고 규정하며 기생충에 편승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업적에 어떻게든 편승해보겠다는 계산은 잘 알겠습니다만, 봉준호 감독을, 또 혹시 모를 또 다른 봉준호들을 사상검증이란 잣대로 짓밟아왔던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물론 송강호, 제작자 이미경이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랐었다"며 "블랙리스트가 계속되었다면 '기생충'은 오늘날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기생충'은 자유로운 사회가 예술에 얼마나 중요한가란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 봉준호 감독은 물론, 영화 기생충의 주연 배우인 송강호씨, 또 제작자인 이미경 부회장까지 블랙리스트에 넣고 불이익을 준바 있었다"고 밝혔다.

 

임 원내부대표는 "자유한국당에게 충고한다"며 "영화 기생충의 성공에 편승하려는 것보다 영화 내적으로 또, 외적으로 들려주는 메시지에 주목하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편승에만 집착하려 한다면, 그 행동은 그저 ‘기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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