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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황태준 병장, 쓰러진 시민 구해 훈훈한 미담 전해져

“대한민국 해병대원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 뿐”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1/16 [17:46]

해병대 황태준 병장, 쓰러진 시민 구해 훈훈한 미담 전해져

“대한민국 해병대원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 뿐”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0/01/16 [17:46]
10일 신속한 신고로 국민을 보호한 해병대 2사단 황태준 병장 (사진제공=해병2사단) 


해병대 2사단 2553부대에서 근무하는 황태준 병장(21세)이 휴가 중 계단에서 굴러 쓰러져 있는 시민을 보호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황 병장은 휴가 중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역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남성을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뛰어가 사고를 당한 시민을 부축해 앉히고 119에 신고를 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 계단에서 굴러 이가 부러지는 심한 중산을 입었다.

 

황 병장은 중상을 입은 남성을 보호하며 역사 직원, 철도경찰과 함께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현장에 남아 상황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러한 상황을 현장에 있던 시민이 해병대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며 알려지게 됐다. 당시 황태준 병장은 사복에 해병대 가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던 시민은 “정확히 해병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방에 대한민국 해병대라 적혀있어 글을 남긴다.”라며 “당신(황태준 병장)이 있어 대한민국 군인이 더 존경받아야 하는 사람들인 걸 말해주고 싶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당신의 모습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병대 출신인 외할아버지와 친형을 따라 해병대에 입대한 황 병장은 전역 후 대학교로 돌아가 국민을 지키는 경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찰 행정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황 병장은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빨리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자동으로 반응해 뛰어갔다.”라며 “대한민국 해병대원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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