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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 "文 의장, 편파.사과.재발방지 않으면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예산안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어""문 의장 지역구에 아들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0:43]

심재철 원내대표 "文 의장, 편파.사과.재발방지 않으면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예산안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어""문 의장 지역구에 아들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12/13 [10:43]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이슈-원명국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겨냥해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퇴를 언급하고 나섰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편파적 의사진행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한국당은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런 일방적이고 편파적 의사진행을 앞으로 결코 하지 않겠다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며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문 의장을 향해 "문 의장은 예산안 날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2, 3, 4중대의 세금 도둑질에 협조했고, 그럼에도 한국당에 정중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문 의장의 이 모든 불법행위가 지역구에 아들을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장의 아들 국회의원 출마에 대해서 "그의 아들이 어제 총선 출마의 뜻을 언론에 노골적으로 밝혔다"며 덧붙여 "국민 혈세를 예산안 날치기로 멋대로 유린하더니 의장이 이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마저 날치기 처리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입법부 수장으로 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의장이 아들의 출세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며 "충실한 입법 청부업자 노릇을 하려면 당장 사퇴하고 민주당에 복당해 세습 정치에 올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을 지적하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지기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선고공작한게 거의 구체적”이라며 “송병기 울산부시장의 집무실 등에서 압수된 문건에 따르면 선거를 안두고 청와대·민주당·정부가 주요 선거전략을 전폭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철호의 계획을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전면지원해 당선시켰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의 엉터리 집중수사가 이뤄졌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망은 ‘송철호 당선’이라고 했는데,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같은 선거공작에 대해 명백하게 국민에게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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