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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24주 연속 오름세

매물 부족에 매매·전세 동반 급등양천 0.54%↑, 강남 0.29%↑…전셋값도 급등, 세종 2배 껑충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03:05]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24주 연속 오름세

매물 부족에 매매·전세 동반 급등양천 0.54%↑, 강남 0.29%↑…전셋값도 급등, 세종 2배 껑충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12/13 [03:05]
출처=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의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의 세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강력한 규제에도, 부동산 비수기라는 겨울철에도 2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2주(9일 기준)으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라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상승률은 상한제 시행(11월8일) 이후 0.09%에서 0.17%까지 계속 상승해 지난해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보유세·취득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음에도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1주 전보다 상승 폭이 커졌는데 강북보다는 강남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특히 비(非) 상한제 지역인 양천구는 학군 수요 및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0.31%에서 0.54%까지 치솟으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구 아파트값도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매물부족 현상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0.29% 상승했다.

 

또 최근 서울 강남 아파트가 3.3㎡당 1억원을 넘는 등 급격히 오르자 강북을 비롯해 인근 수도권 지역도 동반 상승하면서 ‘갭 메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처=한국감정원


인천은 연수구(0.28%)와 부평구(0.26%)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0.09%에서 0.11%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상승 폭(0.17%→0.16%)이 한주 전보다는 축소됐으나 과천시(0.8%)의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수원 영통(0.57%)-권선구(0.41%), 성남 수정구(0.54%)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0.39%)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세종(0.10%→0.19%)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강원(-0.17%), 경북(-0.03%), 전북(-0.01%), 제주(-0.08%)는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청약 대기, 매매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입시제도 개편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1주 전보다 0.04%P 확대한 0.14%를 기록했다. 

 

지방은 세종 전셋값이 1주 전(0.29%)의 2배 이상인 0.72%를 기록해 껑충 뛰었다. 정부청사에 접근성이 좋은 도담·새롬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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