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방사포 추정 2발 또 발사…軍 “강한 유감”

올해 13번째 발사…軍 “긴장고조 행위 즉각 중단해야”
美 정찰기 한반도 상공 비행…대북 감시 강화

신선혜 기자 승인 2019.11.28 22:39 의견 0
JTBC 뉴스 캡처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며 올해 들어 13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59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했으며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사된 2발이 30여초 간격으로 발사된 점에 대해 군 당국은 북한이 연속발사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결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한국과 미국에 압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미사일, 대구경 조종방사포,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단거리 발사체 4종을 공개적으로 시험 사격했다.

미국도 북한의 해안포 사격 이후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감시 작전 비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정찰기인 EP-3E와 미 공군의 E-8C 1대도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전날에는 리벳 조인트(RC-135V) 정찰기도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했다.

이들 정찰기는 북한의 주요 미사일 기지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식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