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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첫날, 시민들 불편 호소

여객·화물 열차 30∼70% 감축…교통 혼잡·물류 차질 우려지하철 1·2·4호선 운행 간격도 벌어져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1/21 [02:10]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첫날, 시민들 불편 호소

여객·화물 열차 30∼70% 감축…교통 혼잡·물류 차질 우려지하철 1·2·4호선 운행 간격도 벌어져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11/21 [02:10]

YTN 영상 캡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20일 열차 감축 운행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노조는 막판까지 한국철도(코레일)와 비공식 교섭을 계속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부터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수출입 업체 물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코레일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철도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30∼70%가량의 감축 운행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파업 사실을 몰랐던 승객들의 예매 취소가 이어졌다. 서울 지하철과 연계 운행되는 1·2·4호선도 일부 열차 편이 줄어들어 저녁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함께 파업에 들어가 열차 내 안내, 주요 역 발권 업무 등도 차질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지만, KTX의 경우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되는 등 전반적인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어 파업 기간 시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말은 서울 주요 대학 논술 및 면접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의 불편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파업으로 걱정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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