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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1년새 7만명 이상 증가…강력 규제 실효성 의문

2주택이상 보유자…서울 강남(22%) 전국 최고6년 연속 다주택자 증가세에도 증가 폭은 둔화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03:00]

다주택자 1년새 7만명 이상 증가…강력 규제 실효성 의문

2주택이상 보유자…서울 강남(22%) 전국 최고6년 연속 다주택자 증가세에도 증가 폭은 둔화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11/20 [03:00]

자료-통계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1년 새 7만명 이상 늘어나 전국의 다주택자가 2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채 이상 가진 사람도 1년 전보다 2000명이나 증가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401만1000명 중 1주택자는 11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 늘었고, 2주택 이상인 다주택자는 211만9000명에서 219만2000명으로 3.4%(7만3000명)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2017년 다주택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8·2 부동산대책을 시행했고 지난해에도 양도세 중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및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다주택자 규제 정책을 연이어 내놨지만 다주택 가구 증가세가 꺾이지 않아 정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다주택자가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증가 폭은 전년(7.0%)의 절반 가량인 3.4%로 감소해 3년 만에 가장 작게 나타났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8·2 대책의 영향이 많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9·13 대책도 조사 시점이 11월 1일이라 곧바로 반영되기는 어려웠겠지만 일부 영향은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이들은 전년보다 2천명 늘어난 11만7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만8천명은 서울 거주자였고, 2만7천명은 경기 거주자였다. 4채를 가진 이들은 7만4천명, 3채 보유자는 28만명, 2채 보유자는 172만1천명이었다.

 

전국에서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거주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1.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5.7%, 40대 23.6%로 40~50대가 전체 소유자의 절반(49.3%)을 차지했다.

 

전체 인구 대비 주택 보유율로는 60대가 46.0%로 가장 높고, 주택보유자 중 여성의 비율은 44.4%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해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여성 주택보유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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