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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국무총리-靑 비서실장 사죄하고 물러나야"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권력 집단은 청와대와 현 정부, 그리고 여당"

강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9/10/17 [10:32]

황교안 대표"국무총리-靑 비서실장 사죄하고 물러나야"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권력 집단은 청와대와 현 정부, 그리고 여당"

강민석 기자 | 입력 : 2019/10/17 [10:3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여당 대표 등 조국 대란의 책임자들은 사죄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책임자 문책과 인적 쇄신에 나서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권력 집단은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밀어붙인 청와대와 현 정부, 그리고 여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해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며 "지난 정권을 괴롭힐 때는 특수부를 마음껏 늘려놓더니 자신들에게 칼날이 돌아오자 특수부를 축소하겠다는 게 지금 말하는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을 불러 감찰 지시를 했다. 이것이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라며 "당장 없어져야 할 구태적 검찰 겁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결국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적 수사 기관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게슈타포(과거 독일 나치 정권의 비밀 국가경찰)인 공수처를 만들어 친문 독재의 끝을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긋지긋한 이념 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대통령과 좌파 이념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라 영원히 영속돼야 하는 국민의 나라"라며 "해괴한 국정행태가 비단 인사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와 안보를 비롯해 국정 전반에 걸친 총체적 위기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이슈-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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