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제주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심각’ 대책 마련 시급

제주도 2차 병원 1개소 당 수혜 인원 2배 차이

박종완 기자 승인 2019.10.09 07:44 의견 0
사진-임종성 의원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 광주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의료시설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제주도정 차원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에 위치한 의료기관의 수는 1차병원 647개, 2차 병원 20개에 달했지만, 서귀포시의 의료기관 수는 1차 병원이 207개, 2차 병원이 4개에 불과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 병원 숫자를 지자체별 인구수에 대비시켜보면, 제주시의 경우 1차 의료기관 1개소 당 수혜인원은 781명, 2차 의료기관은 25,251명인 반면, 서귀포시의 경우에는 그 숫자가 각각 923명, 47,782명까지 증가한다. 1차?2차 의료기관 모두 서귀포시에 위치한 병원이 제주시에 위치한 병원보다 병원 1개소 당 더 많은 인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지역별 쏠림 현상도 심각한 문제점이다. 물론 제주시의 경우에도 일부 동 지역을 중심으로 2차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림읍, 조천읍 등 읍 단위 지역에도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2차 병원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4곳의 2차 병원 모두 서귀포시청이 위치한 중문동?중앙동?동흥동 주변에 쏠려 있고, 성산읍·표선면·대정읍·안덕면 등 다른 지역에는 단 한 곳의 2차 병원도 위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성 의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의료시설 입지 불균형 문제는 도민들의 의료복지 차원에서는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일”이라면서 “제주도정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