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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욕설’ 논란 여상규에 ”자격없어…윤리위 제소“

“패스트트랙 수사 중지 요구는 명백한 수사 청탁”/ “한국당, 국정조사 방패 삼아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회피”

박종완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21:28]

이인영, ‘욕설’ 논란 여상규에 ”자격없어…윤리위 제소“

“패스트트랙 수사 중지 요구는 명백한 수사 청탁”/ “한국당, 국정조사 방패 삼아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회피”

박종완기자 | 입력 : 2019/10/08 [21:2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미디어이슈 DB)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수사’ 외압 논란을 일으키고 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 의원은 더 이상 법사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했다.

 

여 의원은 전날 법사위 국감장에서 자신이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외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피고발인 신분인 여 의원이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본인 등에 대한 수사 중지를 요구한 것은 “명백한 수사 청탁이며 몰염치한 피고발인의 언행”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감에서 수사 중지를 요구한 건 헌정사상 처음이고 한 편의 희극”이라며 “여 의원은 수사 중지가 검찰개혁이라는 망언까지 했다. 참으로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또 김종민 민주당 의원의 “위원장 자격이 없다”라는 지적에 여 의원이 “웃기고 앉아있네. X신 같은 게”라는 욕설을 한 데 대해 “역대급 파렴치함”이라며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히고 “윤리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는 어렵겠지만 역사의 기록은 그의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의혹으로부터 불거진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도 한국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이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대해 국정조사가 먼저라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을 두고 “전수조사를 하지 말자는 말과 동의어”라며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국정조사는 법률적으로 불가능한데 한국당이 법률로 금지한 국정조사를 방패 삼아 전수조사를 회피하겠다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의 총의를 모아 전수조사를 결의했고 20대 국회의 실질적 활동기간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다음주 내 법안 발의, 오는 31일 본회의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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