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찰개혁 집회, 朴 탄핵 집회 연상”

이인영 “완벽한 촛불시민혁명의 부활”

박종완기자 승인 2019.10.07 19:58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미디어이슈 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조국 수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소만 서초동일 뿐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 아닐 수 없다”며 “규모도 놀랍지만, 폭력도 없었고 쓰레기도 자진 수거하는 남다른 시민행동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검찰개혁’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을 부각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한 당 검찰개혁특위를 통해 검찰의 직접 수사축소, 피의사실 공표 제한, 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 검찰권의 민주적인 통제와 인권보호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검찰개혁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완벽한 촛불시민혁명의 부활”이라며 “시민들은 자율과 연대의 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할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줬고 주권자의 이름으로 단호히 검찰개혁을 명령했다”고 촛불집회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지금 한국당이 할일은 ‘관제집회’, ‘계엄령’ 등 막말을 일삼는 게 아니라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집행하는 일”이라고 일침하며 국회선진화법 관련 검찰수사에 협조할 것과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실현을 위한 특별법 통과 제안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피의사실 유포 및 공무상 비밀누설을 한 정치검사를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면서 특히 “당대표가 직접 나서서 공공연하게 수사에 불응할 것을 명령하는 한국당에 대해 검찰수사가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