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분열 선동…친문 수장 자리만 지켜”

“관제시위로 검찰 겁박, 인신공격까지… 무법천지”

강민석 기자 승인 2019.10.07 19:02 의견 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미디어이슈 DB)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친문(親文) 수장 자리에 앉아 진영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분열과 혼란에 빠져있는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열을 선동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면서 ‘친문의 수장 자리’만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와 검찰개혁과 관련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진영 대결로 격화하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꼬집으며 “대한민국 국정의 총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가. 조국 방탄에 모든 것을 걸고 국정은 뒷짐 진 우리 대통령을 언제까지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지 온 국민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불만을 토해냈다.

이어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친문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거대한 인민재판의 소용돌이에 빠뜨리고 있다”며 “대통령을 등에 업은 친문 세력들은 관제 시위로 검찰을 겁박하고, 정당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에게 인신공격까지 퍼붓는 등 무법천지가 됐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지난 3일 범보수 진영이 모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광화문 광장과 도심을 가득 메우고 정의와 공정을 외친 국민의 함성이야말로 대통령과 이 정권을 향한 ‘진짜 민심’임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친여매체를 동원해 관제시위를 띄워봐야 그럴수록 진짜 민심은 더 뜨겁게 분노하며 불타오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황 대표는 국정 파행 정상화를 위해 ‘조국 파면’을 촉구하며 “결국 이 국가적 혼란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 본인밖에 없다. 조국을 파면하고 공정한 검찰 수사를 보장하는 것만이 국정을 정상화할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끝끝내 친문 수장 자리만 고집하면서 대통령의 책무를 내팽개친다면 국민께서 이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한다”면“서 ”대통령의 사죄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