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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기득권 전쟁 속 민생 실종…나라가 걱정이다”

“두 조각으로 나뉘어 진영 대결…개혁 시간 놓치고 대결 진입”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4:56]

정동영 “기득권 전쟁 속 민생 실종…나라가 걱정이다”

“두 조각으로 나뉘어 진영 대결…개혁 시간 놓치고 대결 진입”

신선혜 기자 | 입력 : 2019/10/04 [14:56]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이슈-원명국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심화·확대되는 진영 대결로 민생이 묻히는 데 우려를 내비쳤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걱정이다. 두 조각으로 나뉘어 진영대결을 벌이고 있는 틈에 나라의 에너지는 불필요한 곳에 소모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장외집회를 통해 세(勢) 경쟁을 벌이는 정치권을 향해 “개혁의 시간을 놓치고 대결의 시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거대 양상이 노리는 기득권 전쟁 속에서 실종된 것은 민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역시 ‘조국 공방’으로 치닫는데 대해 “국민은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불평등 문제가 국감서 좀 더 깊이있게 다뤄지고 파헤쳐지길 바라지만 삶의 문제가 조국 사태 속에 묻히고 있다”며 거듭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동(洞) 단위로 핀셋 지정하는 내용의 대응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분양가상한제를 무력화시켰다”며 “시늉만 상한제로 남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절망하는 것은 20, 30대 청년 세대 뿐 아니라 집을 가지고 있지 못한 무주택자들”이라며 “불평등 양극화를 잡고자 한다면 자산 불평등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체 불평등의 7~8할이 자산 불평등이고 이는 점점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이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조국보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국감 기간에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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