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사퇴선고 청문회 생중계…‘새치기 삶’ 드러낼 것”

강민석 기자 승인 2019.09.05 17:37 의견 0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 ⓒ 원명국



“조국, 양심 있다면 청문회에 나타나지 않길”

“조국 부인, 증거인멸 시도…구속수사 해야”

“與 의원, 동양대 총장 압박…검찰에 고발할 것”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 ‘사퇴 선고 청문회’라고 규정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청문회는 그간의 후보자 청문회와 성격이 다르다”며 “내일 청문회는 조 후보자가 이 나라 역사에 가장 추한 이름을 남기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가 이뤄질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온갖 못된 행동들은 골라서 한 그의 ‘새치기 삶’을 드러내고 그 가면을 벗겨내 실체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게 “몰랐다고 하지 말고, 답을 들고 와야 한다. 치졸한 가족 핑계를 대지 말라. 어설픈 감성팔이를 할 생각도 하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나아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그 위선의 탈을 쓰고 청문회에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겠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그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진술을 부탁한 사실을 거론하며 “대표적인 증거인멸 시도다. 당장 정경심 교수를 구속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또 여당 의원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우리 당은 즉각 해당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조 후보자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검찰의 조 후보자 수사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 점을 꼬집으며 “훗날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도 포함될 것”이라고 직격하고 검찰에 조 후보자 피의자 전환 및 직접 수사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더욱 날선 칼날을 겨누며 “여전히 조국 집착증을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결국 위법?위선?위험한 인물과 한통속 정권임을 온 국민 앞에 자인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이 정권의 몸통이 누구인가. 국민이 선거로 뽑은 문재인 대통령인가, 대통령도 어찌하지 못하는 조 후보자인가. 조국 정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며 지명 철회를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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