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9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런 때일수록 정부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면초가에 놓여있는 상황으로 우려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수출규제로 한국 기업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에 나설 것을 경고한 데 대해 “서로 보복적인 맞대응 문제로 가기 보다는 외교적인 관계를 통해 큰 틀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의 이유로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선 “아베 총리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교감 속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며 “이럴수록 단합되고 통합된 입장과 힘을 모아 대응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년 경제 성장률 전망이 2% 내외 추락할 수 있다는 일각의 평가를 언급하며 “미중 무역전쟁에 더해서 한일 간 무역 전쟁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일본의 무역보복조치에 대해 당리당략을 떠나서 국민의 통합적 입장정리와 함께 우리 당에서도 그 점을 충분히 염두하고 대응책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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