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된 국회…문희상 측 “자해공갈” vs 한국당 “쇼”

박종완 기자 승인 2019.04.25 00:26 의견 0

▲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대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 ? ⓒ 원명국




오신환 사보임 허가 저지 과정, 임이자 의원 ‘성추행 논란’ 불거져

한국당, 문 의장 고발 조치 검토…문 의장 측 “있을 수 없는 일”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24일 국회는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처리에 강력 반발, 국회의장실에 몰려간 자유한국당이 문희상 의장과 설전에 몸싸움을 벌이다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한국당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허가를 저지하기 위해 문 의장을 찾아갔으며, 의장실을 빠져나가는 문 의장을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는 과정에서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당은 문 의장이 한국당 임이자 의원의 양볼을 두손으로 감싸는 등의 신체접촉을 해 성추행을 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촉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문 의장은 임이자 의원을 능멸하고 모멸했을 뿐 아니라 한국당을 능멸하고 모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문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관련된 법적 대응은 검토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임 의원은 심각한 정서적 충격으로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한국당 여성위는 관련 법률 검토 후 문 의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문 의장 또한 저혈당 쇼크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국회 대변인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전형적인 자해공갈이며 의장실 점거한 폭거”라고 맹비판했다.

문 의장의 병원행에 대해 한국당은 ‘헐리우드 액션’, ‘쇼’ 등으로 몰아붙이면서 비판 공세를 이어 갔으며, 문 의장 측은 불가피하게 일어난 일로 성추행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회 공전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