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하남시 지식산업센터 교통대란 대책은 있는가?

센터 주변 주민-산업체, 좁은 도로 교통대란 불 보듯 뻔해

박종완 승인 2018.08.24 17:59 의견 0

▲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로를 이용해 황산방면에서 우회전하기 위해 대기중인 차량 (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경기도 하남시 기자협의회> 서울과 경계지점인 경기도 하남시 황산지역은 이미 5개 지식산업센터 중 2개가 입주(센텀비즈, 디엘타워)중이다. 여기에 강일3공공주택지구(3600세대)도 건립을 기다리고 있으며, 황산방면을 진입로로 이용할 계획이어서 당장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가 교통난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2차로+1차로로 3차로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2차로인 이 지역 도로를 △5개 지식산업센터 △5개 아파트(동원로얄듀크, 더샾센트럴포레, 센트럴자이, 동일하이빌, 제일풍경채) △강일3공공주택지구가 이용해야 한다.

황산을 중심으로 하남방면 오른쪽에는 수산물단지가 있고, 미사대로쪽으로는 오피스텔이 건립 중이다. 또 입주기업체 800개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테크노밸리와 힐즈파크 아파트 1~3단지도 10월이면 입주한다.

LH하남사업본부와 아이테코 사이에는 5개 지식산업센터 입지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쇼핑몰 코스트코도 아이테코 뒤쪽에 들어선다. 아이테코 맞은편에는 3개의 아파트단지가 건립(브라운스톤, 시안인스빌, e편한)중이다.

통상 4차로의 시간당 자동차 통행 수용량은 1600대 정도이지만, 황산지역의 통행량은 이미 포화상태다.

특히 위치적으로는 황산지역 이면도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5개 지식산업센터 진입로이기도 한 미사강변서로는 획기적인 개선방안이 없다면 지식산업센터와 주민간의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이 갈등은 서울(강일3지구)과 하남의 갈등으로도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강일3지구 공사가 시작되면, 2차로에 공사차량까지 몰려 혼잡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주민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차단기를 설치해 서울강동(공공3지구)에서의 진입을 막자”는 험악한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방미숙 하남시의장은 22일 황산지구를 방문해 교통상황을 살펴본 후, “강일3지구 3600세대가 지식산업센터, 하남 아파트단지와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강동구와 논의해 별도의 도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산지역의 교통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왕복 8차로의 지하차도(하남황산구간 2019년 1월, 천호구간 2018년 12월 완공 예정)를 건설중이지만, 미사대로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이어서 황산사거리의 부담을 얼마나 줄여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하남시는 하남 감북ㆍ감일~서울 천호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LH와 서울도시공사의 반대로 추진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남시는 국토부에 직접 광역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황산지역은 교통지옥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미 도시계획을 모두 수립한 상황이라, 뒤늦게 개선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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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하남 미사센텀비즈 진입로 부근 약도.( 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워라밸 약해도 최소 3000개 일자리 보장, 일자리 창출, 세수확대, 삶의 질 향상 기대

앞서 있었던 제7회 지방선거(6월13일)를 앞두고 구경서 하남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당시 ‘하남시에 10여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입지하므로, 자신이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당시 내걸었던 구경서 후보의 주장이 100% 정확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하남시에 10여개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면에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입지한다고 해서 안정적이고, 어느 정도 소득을 보장하며, 여가도 누릴 수 있는 ‘워라밸’형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므로 주민, 특히 젊은 층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일자리 창출은 쉽지만은 않다.

기업체가 이전, 입주하는 것이므로 결손인력에 대한 충원도 필요하다. 아이테코의 선례를 살펴보면, 각 지식산업센터(평균 입주업체 500개 기준)마다 최소 200명선의 충원이 필요하므로, 2000명 정도의 일자리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지식산업센터마다 식음료ㆍ부동산중개 등 자영업자가 입주하므로 소규모 창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전망만 좋다면 최소 3000개이상의 일자리 창출ㆍ확보도 가능하지만, 대기업 취업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최근 취업 경향에 비춰보면, 주민 눈높이를 맞출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이같은 전망은 최초 입주당시만 해도 1000개 기업 입주, 입주기업 매출총액 연간 1조2000억원, 상주인구 1만명을 자랑했던 아이테코의 전성기가 지난 이후를 기준(2017년)으로 <경기도민뉴스>가 분석한 것이므로 일부 정치권에서의 주장보다는 현실성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최근 입주한 미사센텀비즈, 11월 준공예정인 하우스디엘 등은 기숙사를 갖추고 있어 기숙사 입주 인력의 소비지수에 따른 주변경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함께 확실한 것은 지식산업센터 관리사무소마다 30명~60명의 필수인력이 있어야 해, 평균적으로 45명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남시 최초의 지식산업센터인 아이테코(2011년 준공)의 필수인력은 52명(직영 16명, 용역36명)이다. 미사센텀비즈는 40명선이다. 앞으로 11개 지식산업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므로, 최소 400명의 필수인력 수요는 발생한다는 점이다.

관리사무소는 경력단절 여성이나, 장년층이 주로 취업한다는 점에서, 허드렛일이나 하는 직종이라고 비하할 수만은 없다.

특히 테크노밸리U1은 자동차부품조합을 유치, 상당한 물동량과 유동인구에 따른 파생효과도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