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發 9월 취업자 39만명↓

이영민 기자 승인 2020.10.16 11:12 의견 0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9만여명 줄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2000명 줄었다. 8월 27만여명 감소보다도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

취업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8월(8개월 연속)에 근접할 정도로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가장 긴 장마와 집중호우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결과 취업자 수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전년동월 대비 1.2%p(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7%로, 같은 기간 1.1%p 떨어졌다.

실업자는 다시 100만명으로 올라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6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3.6%를 나타내며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폭이 22만5000명을 기록하며 8월(-16만9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다. 도소매업도 20만7000명이 감소하며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년 전보다 13만5000명이 증가했으며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도 10만6000명이 늘었다.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다른 재정 일자리 사업이 취업자 수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인구는 2801만2000명으로 27만6000명 줄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1681만7000명으로 53만2000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구직 단념자, 일시 휴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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