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따상'으로 코스피 입성...한때 시총 27위로 '껑충'

이영민 기자 승인 2020.10.15 11:51 의견 0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상한가로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 13만5천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15일 오전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에서 상한가(35만1천원)까지 치솟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27위로 뛰어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날 오전에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방시혁 의장은 "상장사로서 주주와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낀다"며 "주주 한 분 한 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사회적인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 4천167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 34.7%를 보유한 방시혁 대표이사다.

빅히트에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 국내 레이블 플레디스과 쏘스뮤직을 인수해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도 합류했다. 

이번 상장으로 빅히트 주식을 증여받은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최대 수백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